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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movierara 2025. 7. 9. 22:4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년 개봉한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대서사시의 정점이자, 20편에 달하는 이전 영화들의 서사를 한데 모아 폭발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우주 절반의 생명체를 없애려는 절대적인 빌런 타노스에 맞서 어벤저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MCU의 모든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며,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히어로들이 모여 악당과 싸우는 것을 넘어, 희생과 절망, 그리고 상실이라는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두 시간 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압도적인 물량의 히어로들과 역대급 빌런 타노스의 여정, 그리고 전면전이 펼쳐지며 관객들을 스크린에 완전히 몰입시켰습니다.

정보

  • 감독 : 안소니 루소, 조 루소
  • 각본 : 스티븐 맥필리 & 크리스토퍼 마커스
  •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조슈 브롤린 (타노스),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마크 러팔로 (헐크),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 스칼렛 요한슨 (블랙 위도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닥터 스트레인지), 돈 치들 (워 머신),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채드윅 보스만 (블랙 팬서), 폴 베타니 (비전), 엘리자베스 올슨 (스칼렛 위치), 안소니 마키 (팔콘), 세바스찬 스탠 (윈터 솔져), 톰 히들스턴 (로키), 이드리스 엘바 (헤임달), 피터 딘클리지 (에이트리), 베네딕트 웡 (웡), 폼 클레멘티에프 (맨티스), 카렌 길런 (네뷸라), 데이브 바티스타 (드랙스), 조 샐다나 (가모라), 크리스 프랫 (스타로드) 외 
  • 장르 : 슈퍼히어로, 액션, SF
  • 제작사 :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 상영시간 : 149분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영화는 타노스(조슈 브롤린)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키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서 시작됩니다. 타노스는 이미 파워 스톤을 손에 넣은 상태로, 아스가르드 난민선을 습격하여 로키(톰 히들스턴)로부터 스페이스 스톤(테서랙트)을 강탈하고 헤임달을 살해합니다. 헐크는 지구로 보내져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타노스의 위협을 알립니다. 한편,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우주를 떠돌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구조되어 타노스의 행방과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타노스의 부하들은 지구에 도착하여 타임 스톤을 지닌 닥터 스트레인지와 마인드 스톤을 지닌 비전(폴 베타니)을 노립니다.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타노스의 부하들과 싸우다 우주선에 납치되어 타노스의 고향인 타이탄 행성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합류하여 타노스와 직접 대면합니다. 타이탄 행성에서의 전투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과 아이언맨의 기술, 그리고 가디언즈의 팀워크가 어우러져 타노스를 잠시 제압하는 듯 보였으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감정적인 행동으로 인해 타노스를 막는 데 실패합니다. 타노스는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로부터 타임 스톤을 얻게 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는 미래를 내다보고 수많은 경우의 수 중 단 하나의 승리 가능성을 위해 타임 스톤을 넘겨준 것입니다. 지구에서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팔콘, 워 머신, 헐크,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그리고 와칸다의 전사들이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여 타노스가 스톤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해 와칸다에서 최후의 전투를 벌입니다.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려는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노스는 이미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모은 상태로 와칸다에 도착합니다. 타노스는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강탈하고,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합니다. 토르가 새로운 무기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나타나 타노스에게 치명타를 입히지만, 타노스는 "목숨으로 갚을 것"이라는 토르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가락을 튕겨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핑거 스냅'을 실행합니다. 많은 히어로들과 인류의 절반이 먼지로 변하며 사라지고, 살아남은 히어로들은 엄청난 절망감에 휩싸인 채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사운드가 좋고 대형 스크린에서 봐야 제맛을 느꼈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년간 쌓아온 서사를 한데 모아 폭발시킨 걸작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빌런 타노스입니다. 타노스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논리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그의 행동에는 나름의 정당성이 부여되어, 히어로들조차 그를 완전히 악으로만 볼 수 없게 만듭니다. 또한, 영화는 수많은 히어로들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각자의 역할을 부여하며, 캐릭터들 간의 신선한 조합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였습니다.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의 조합이나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만남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액션 시퀀스는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며, 특히 와칸다 전투와 타이탄 행성 전투는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정한 힘은 단순한 스케일에 있지 않습니다. 영화는 전례 없는 절망적인 결말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충격과 감정적인 여운을 남겼습니다. 히어로들이 실패하고, 우주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지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블록버스터 영화가 도달할 수 있는 예술적, 서사적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MCU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일반 관객들에게는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