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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샤크 : 더 비기닝 (Shark: The Beginning) >> 정보, 줄거리, 총평, 원작과의 차이점

movierara 2025. 5. 21. 16:04

샤크 : 더 비기닝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의 4년 만에 후속작인 <샤크: 더 스톰>이 2025년 5월 15일에 TVING을 통해서 6부작 드라마로 공개되었습니다. <샤크: 더 스톰>의 전작이며, 웹툰 <샤크>를 영화화한 <샤크: 더 비기닝>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1. 영화 <<샤크 더 비기닝 (Shark: The Beginning)>> 정보

2021년에 개봉한 채여준 감독의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은 학교 폭력이라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좌절했던 한 소년이 역경을 딛고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김민석 배우가 학교 폭력 피해자 차우솔 역을, 위하준 배우가 불의의 사고로 수감된 전직 종합격투기 챔피언이자 차우솔의 정신적, 육체적 스승이 되는 정도현 역을, 그리고 정원창 배우가 극악무도한 학교 폭력 가해자 배석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러닝 타임은 약 108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JTBC 스튜디오, Studio Lululala, 투유드림에서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절망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강해지는 서사를 중심으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 감독 : 채여준
  • 각본 : 민지
  • 원작 : 운, 김우섭의 웹툰 <<샤크>>
  • 주연 : 김민석, 위하준, 정원창 외
  • 제작사 :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룰루랄라, 투유드림
  • 배급사 : CJ ENM MOVIE
  • 상영 시간 : 108분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2. 영화 <<샤크 더 비기닝 (Shark: The Beginning)>>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 차우솔이 중학교 3년 내내 가해자 배석찬에게 끔찍한 학교 폭력과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우솔은 저항할 의지조차 잃고 무력하게 당하며 깊은 절망과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지경에 이릅니다. 그러던 중, 우솔은 자신을 괴롭히던 배석찬에게 대항하려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뜻밖에도 소년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차갑고 거친 감옥 환경 안에서 우솔은 우연히 전설적인 존재인 과거 종합격투기 챔피언이었으나 사고로 수감된 정도현을 만나게 됩니다. 정도현은 우솔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았는지, 혹은 그의 간절함 때문인지 우솔에게 싸움의 기술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을 키우는 법도 가르칩니다. 정도현의 혹독하면서도 진심 어린 가르침 아래, 우솔은 단순히 육체적인 힘을 기르는 것을 넘어 자신 안에 깊이 뿌리내린 두려움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극복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는 매일 극한의 훈련으로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합니다. 하지만 우솔에게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은 여전히 출소 후에도 자신을 찾아와 지독하게 괴롭힐 것이 분명한 가해자 배석찬입니다. 교도소에서의 성장은 우솔에게 새로운 희망이자 탈출구를 제시하지만, 동시에 배석찬이라는 압도적인 위협 앞에서 그는 여전히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흔들리기도 합니다. 영화는 원작 웹툰과 비교하여 일부 연출에 차이를 보이는데, 특히 우솔이 샤프를 들고 배석찬에게 대항하려 할 때 배석찬이 오히려 우솔의 손을 잡고 그의 눈을 향해 샤프를 찌르게 유도하는 장면은 영화의 가장 충격적이고 핵심적인 순간으로, 우솔의 극심한 공포와 배석찬의 상상을 초월하는 비틀린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처럼 영화는 차우솔이 정도현의 가르침과 자신의 의지로 내면과 외면 모두 눈부시게 성장하며, 출소 후 다가올 배석찬과의 피할 수 없는 재회에 대비하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냅니다.

 

 

 

3. 영화 <<샤크 더 비기닝 (Shark: The Beginning)>> 총평

<샤크 더 비기닝>은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주인공의 통쾌한 성장과 복수를 통해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채여준 감독은 전작인 <공수도>에서도 짜임새 있는 학원 액션을 선보이며 연출력을 인정받았기에, 이 영화에서도 액션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편입니다. 격투기 챔피언에게 훈련받는다는 설정 자체는 다른 장르물에서도 볼 수 있는 클리셰일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를 통해 주인공이 단순히 물리적으로 강해지는 것을 넘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를 더합니다. 김민석 배우는 학교 폭력 피해자의 나약하고 상처받은 모습부터 점차 강인하고 단단하게 변화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으며, 위하준 배우는 묵직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스승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했습니다. 특히 정원창 배우는 악역 배석찬을 생생하고 섬뜩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영화는 감옥물, 성장 드라마, 그리고 액션 장르를 혼합하여 익숙하면서도 나름의 독자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다만 저예산 영화의 한계로 인해 일부 장면이나 연출에서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으며,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개연성 측면에서 지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크 더 비기닝>은 학교 폭력 피해자가 절망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주체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자신의 나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뛰어넘으려 노력하는 주인공 차우솔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단순히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복수극을 넘어, 진정한 강함이란 육체적 힘뿐만 아니라 내면 용기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정신력에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최종적으로 영화는 차우솔이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할 단단한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깁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장르 영화의 재미를 갖추면서도, 학교 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과 내면 성장 과정을 깊이 그리려 노력한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웹툰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에서는 배석찬에게 분노한 차우솔이 갑자기 샤프를 들고 배석찬을 찌르지만, 영화판에서는 샤프를 들고 벌벌 떨던 차우솔의 손을 배석찬이 잡고 눈 가까이 가져다 찔러보라며 도발하다가 찔립니다.
  • 정상협이 단순 농구 선수 출신이 아닌 유도 국대 출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정상협이 무슨 죄로 들어왔는지는 불명입니다. 성격도 원작이 과묵한 카리스마였다면 영화판은 결벽증 있는 동네형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 배석찬과의 결전에서 마지막 서로 멱살 잡고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에서 원작은 차우솔이 그의 팔을 놓게 해 묵사발을 만들었지만 영화판은 차우솔의 기세에 밀린 배석찬이 주먹다짐 도중 주먹을 날리기도 전에 먼저 전의를 상실해 버리고는 주저앉아 쓰러집니다.
  • 배연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