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뒤집힌다 - 영화 <마녀> 정보, 줄거리, 총평
모든 것이 뒤집힌다.
10년 전, 의문의 시설에서 홀로 탈출하여 모든 기억을 잃은 소녀가 있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그녀 앞에 과거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숨겨왔던 본능이 깨어나고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만든 이들과 자신을 쫓는 자들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입니다.
1. 영화 <마녀> 정보
영화 <마녀>는 2018년 6월 27일에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미스터리 액션 영화입니다. 박훈정 감독님은 <신세계>, <V.I.P.>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보여준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마녀' 프로젝트라는 비밀 실험으로 인해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자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이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김다미가 주인공 '구자윤' 역을 맡았고, 정체불명의 '귀공자' 역에 최우식, 자윤을 만들어낸 '닥터 백' 역에 조민수, 그리고 '미스터 최' 역에 박희순이 출연합니다. 개봉 당시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후반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하며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 감독 / 각본 : 박훈정
- 출연 :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외
- 장르 : 액션, 미스터리, 복수,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 SF
- 제작사 : 영화사 금월, 페퍼민트엔컴퍼니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상영 시간 : 126분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2. 영화 <마녀> 줄거리
이야기는 10년 전, 의문의 시설에서 탈출한 어린 소녀(자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쓰러져 있던 그녀는 한 노부부에게 발견되어 '구자윤'이라는 이름으로 평범하게 자라납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사건으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겨 극심한 두통을 앓고 있었고, 더 이상 약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이릅니다.
자윤은 가족의 생계를 돕고 병을 고치기 위해 상금이 걸린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이 오디션에서 특별한 능력을 선보인 자윤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이를 통해 10년 전 그녀가 탈출했던 의문의 시설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게 됩니다. 닥터 백을 비롯한 시설 사람들과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 등이 자윤 앞에 나타나 그녀를 추적하고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추격이 계속되면서 자윤은 자신이 과거 시설에서 잔혹한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나는데, 사실 자윤은 기억을 잃은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고, 뇌 손상으로 인한 고통과 수명 단축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시설 관계자들을 찾아 나섰던 것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역시 자신을 노출시켜 그들을 유인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진실이 밝혀진 후, 자윤은 그동안 숨겨왔던 엄청난 힘을 폭발시키며 자신을 쫓는 모든 이들에게 맞서 싸웁니다. 시설에서의 훈련으로 다져진 완벽한 신체 능력과 초인적인 힘을 사용하여 귀공자 일행 및 닥터 백의 부하들을 압도합니다. 영화 후반부는 자윤이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던 이들과 벌이는 처절하고 잔혹한 대결로 채워집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판을 짰던 자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녀가 가진 힘의 끝은 어디일까요? 영화는 충격적인 진실과 압도적인 액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며 다음 이야기를 예고합니다.
3. 영화 <마녀> 총평
영화 <마녀>는 박훈정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주인공 '자윤'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이중성과 그녀가 숨겨왔던 능력이 폭발하는 순간은 관객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신예 배우 김다미는 순진무구한 소녀와 섬뜩한 초인의 모습을 오가며 신인답지 않은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최우식 배우 역시 이제껏 보지 못한 서늘하고 광기 어린 악역 '귀공자'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와 강렬한 액션입니다. 특히 후반부에 자윤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는 잔혹하지만 매우 파워풀하고 속도감이 넘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기억상실 소녀'라는 익숙한 설정에 예상치 못한 반전을 더해 신선함을 주었고, 이후의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결말 또한 인상적입니다.
다만, 폭력 수위가 높아 잔인한 장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관객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설정이나 인물 관계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다는 평도 있습니다.
총평하자면, <마녀>는 김다미라는 강력한 신예 배우의 발견과 함께, 신선한 설정, 예측 불가능한 반전, 그리고 파워풀한 액션이 잘 결합된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중심의 하드코어 액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강렬한 캐릭터와 액션, 그리고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흥미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