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개봉한 <맨 오브 스틸>은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슈퍼히어로인 슈퍼맨의 이야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리부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하고 헨리 카빌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등장하며, 이후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첫걸음을 알린 작품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기존의 밝고 희망적인 슈퍼맨과는 달리, 자신의 정체성과 힘에 대해 고뇌하는 좀 더 현실적이고 어두운 톤의 슈퍼맨을 그려내며 개봉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런이 제작 및 원안에 참여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1. 영화 <맨 오브 스틸> 정보
2013년 개봉한 <맨 오브 스틸>은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슈퍼히어로/액션/SF 영화입니다. 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맡았으며, 에이미 아담스, 마이클 섀넌 등이 출연했습니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제작비 2.25억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약 6.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감독 : 잭 스나이더
- 각본 : 데이비드 S. 고이어
- 원안 : 데이비드 S. 고이어, 크리스토퍼 놀런
- 원작 : DC 코믹스, 제리 시걸, 조 슈스터의 슈퍼맨
- 장르 : 슈퍼히어로, 액션, SF
- 출연 : 헨리 카빌 (클라크 켄트/칼엘), 에이미 아담스 (로이스 레인), 마이클 섀넌 (조드 장군), 러셀 크로우 (조엘), 케빈 코스트너 (조나단 켄트), 다이안 레인 (마사 켄트)
- 제작사 : DC 엔터테인먼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신카피
- 배급사 : [미국] 워너 브라더스 [한국]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상영 시간: 143분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영화는 무분별한 자원 개발로 멸망 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에서 시작됩니다. 크립톤 최고의 과학자 조엘(러셀 크로우)은 행성의 멸망을 예감하고, 갓 태어난 아들 칼엘(헨리 카빌)을 살리기 위해 그의 유전자 정보와 크립톤의 미래를 담은 코덱스를 함께 우주선에 태워 지구로 보냅니다. 칼엘은 미국 캔자스주의 스몰빌에 불시착하고, 켄트 부부에게 발견되어 클라크 켄트라는 이름으로 길러집니다. 지구의 환경에서 초인적인 힘과 능력을 발휘하게 된 클라크는 자신의 남다른 능력 때문에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지만, 양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올바른 청년으로 성장합니다. 성인이 된 클라크는 자신의 출신과 능력의 비밀을 찾아 세상을 떠돌아다니고, 그 과정에서 북극에 불시착한 크립톤 우주선을 발견하며 자신의 기원을 알게 됩니다. 한편, 크립톤의 군인이었던 조드 장군과 그의 추종자들은 멸망한 크립톤의 재건을 위해 카렐과 코덱스를 찾아 지구로 옵니다. 조드 장군은 지구를 새로운 크립톤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인류를 위협합니다. 자신의 고향과 새로운 고향인 지구 사이에서 갈등하던 클라크는 결국 인류를 지키기 위해 슈퍼맨으로서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슈퍼맨은 조드 장군과 그의 부하들과 맞서 싸우며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메트로폴리스를 비롯한 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슈퍼맨은 조드 장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결국 조드 장군을 막아냅니다. 영화는 슈퍼맨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인류의 수호자로 나서는 과정을 그리며 마무리됩니다.
3. 총평
<맨 오브 스틸>은 시각적인 면에서 매우 뛰어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슈퍼맨과 조드 장군 일당의 액션 장면은 시원한 타격감과 고속 이동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최상급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스케일 큰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나 캐릭터 묘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일부 평론가와 관객들은 액션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약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슈퍼맨의 고뇌와 성장을 그리려 했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아쉬움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맨 오브 스틸>은 장단점이 명확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슈퍼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DC 확장 유니버스의 방향성을 제시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